금과 은은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귀금속으로 여겨져 왔습니다. 이들은 경제, 정치적 사건, 그리고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자주 사용되며, 그중에서도 금/은 비율(Gold/Silver Ratio)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. 아래 인포그래픽은 1869년부터 현재(2024년 11월)까지의 금/은 비율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.
금/은 비율이란?
금/은 비율은 금 1온스를 구매하는 데 필요한 은의 온스 수를 의미합니다. 예를 들어, 비율이 50이라면 금 1온스를 구매하기 위해 은 50온스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.
역사적 주요 사건과 금/은 비율
- 1869년: 14.8
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금/은 비율은 약 14.8로 기록되었습니다. 이는 고대 사회에서 금보다 은이 더 흔히 사용되었음을 반영합니다. - 1939년: 98:1
프랭클린 D. 루즈벨트 대통령의 금 가격 고정 정책(1934년 온스당 35달러) 이후 금/은 비율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. - 1945년: 브레튼우즈 협정
이 협정은 외환 환율을 금에 고정시키며 비율을 안정화시켰습니다. 하지만 이는 은의 상대적 가치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. - 1971년: 닉슨 쇼크
닉슨 대통령은 금본위제를 폐지하며 달러를 금에서 분리했습니다. 이후 비율은 시장의 자유로운 움직임에 따라 크게 변동하기 시작했습니다. - 2020년: 125:1
COVID-19 팬데믹 당시 투자자들이 금을 안전자산으로 선호하면서 금/은 비율이 역사상 최고치인 125에 도달했습니다. - 2024년 11월: 84.3
현재 비율은 84.3으로, 장기적으로 은이 금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보는 투자자들도 많습니다.
금/은 비율의 투자적 활용
- 시장 심리 반영:
금/은 비율은 시장의 리스크 선호도를 나타냅니다. 비율이 높아지면 은보다 금이 더 안전자산으로 선호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. - 은의 상대적 매력:
높은 비율은 은이 금보다 저평가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으며, 이는 은 투자의 기회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. - 역사적 패턴 분석:
과거 데이터를 통해 비율이 평균으로 회귀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어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합니다.
금/은 비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, 글로벌 경제의 움직임과 투자 심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도구입니다. 비율의 변화는 금과 은 각각의 매력뿐 아니라 전반적인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. 귀금속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금/은 비율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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